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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상식/정책과 제도

만나이 계산방법 - '이것'으로 쉽게 알 수 있다

by 씬즈데일리

지난 2023년 6월 28일, 정부에서 앞으로 '만 나이'를 우리나라의 표준 나이 계산 방법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는 것인데요.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나이를 계산하는 방식이 '세는 나이' , '연 나이', '만 나이' 등으로 3가지나 있었죠. 그래서 법제처에서는 이번에 시행되는 <만 나이 통일법>을 통하여 나이 계산 방식의 차이로 인한 민원제기나 법적 분쟁이 대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현재 만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헷갈린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지금까지는 평소에 만 나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만 나이를 어떻게 계산해야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계셨던 분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신의 현재 만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부터,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만 나이를 계산해주는 <만 나이 계산기>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 나이 계산기

 

 

나이의 종류

세는 나이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한국 나이'라고도 불리는 나이 계산 방식입니다. 그래서 마치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나이 셈법으로도 느껴지는데요.

 

사실 옛날에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쓰이는 나이 계산 방법이었고, 중화권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중화 문명의 영향을 받았던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및 만주지역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세는 나이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었죠.

 

 

 

하지만 점차 만 나이의 사용이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세는 나이 방식을 사용하는 나라는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현재까지 민간에서 세는 나이 방식을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부탄 뿐입니다. 중국의 티베트 지역에서도 세는 나이 셈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죠.

 

세는 나이 방식에서는 태어난 해에 1살이 되며, 그 후 양력으로 1월 1일이 될 때마다 한 살씩 더 먹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자신의 나이를 '세는 나이'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올해 몇 살인지 알기 위해서는 [올해 연도 - 태어난 연도 + 1]로 계산하면 됩니다.

 

연 나이

같은 해에 출생한 사람은 나이가 같다고 간주하는 나이 계산 방법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나이 개념은 아니지만, 일부 법에서 행정편의를 위해 종종 활용되고 있죠.

 

만 나이의 경우 생일이 지났는지의 여부에 따라 나이가 다르게 계산됩니다. 하지만 정부가 정책과 법령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개개인의 생일을 일일이 확인하며 처리하는 것은 무척 번거로운 일이죠.

 

그래서 연 나이 개념이 활용되는 것인데요. 연 나이는 [올해 연도 - 태어난 연도]로 간단하게 계산되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이해하기도 쉽죠. 연 나이 개념에서는 올해 생일이 지났는지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나이가 같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보호법과 병역법, 민방위기본법 등에서 연 나이 개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출연자나 인터뷰 대상자의 나이를 표기할 때 주로 연 나이를 사용하는데요.

 

 

 

세는 나이의 경우 보편적이지만 비공식 나이이기 때문에, 공적인 방송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만 나이의 경우 해당 인물의 생일을 알아야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죠. 그래서 방송이나 신문기사에서는 해당 인물의 나이를 연 나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의 경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출전 선수의 연령 제한이 걸려있는 경우에 주로 연 나이를 반영하죠. 특히 축구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U23 아시안컵, U17 피파 월드컵 등의 대회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렇게 출전 선수의 연령이 제한되는 경우 주로 연 나이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민등록법상 출생년도가 정확하게 공개되어있죠. 하지만 국가 행정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나라에서는 개개인의 생년월일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는 세세하게 생일까지 계산해야 하는 만 나이가 아닌, 출생년도만 알아도 계산이 가능한 연 나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28일을 기점으로 정부에서 나이를 만 나이로 계산하는 것으로 통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기존에 연 나이를 적용했던 법률들에 한해서는 연 나이를 계속 적용하는 것이 유지됩니다.

 

 

만 나이

만 나이는 태어난 해의 출생일을 기점으로 다음 해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1살씩 늘어나는 방식의 나이 계산 방법입니다. 정부에서 2023년 6월 28일부터 사람들에게 일상에서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나이 계산 방식이죠.

 

국민연금 수령기준과 공무원 정년, 대중교통 경로우대 기준 연령도 모두 '만 나이'가 적용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기존에도 '세는 나이'나 '연 나이'가 아니라 '만 나이'가 적용되어왔던 만큼, 이번 조치로 인한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앞서 알려드린 세는 나이나 연 나이와 비교했을 때 다소 복잡한 느낌이 드는데요. 나이를 계산할 때 출생년도 뿐만 아니라 생일까지 반영되기 때문이죠.

 

 

 

본인의 만 나이를 계산할 때는 올해 생일이 지났는지 아닌지에 따라 셈법이 달라지는데요. 올해 생일이 지나간 분들이라면 기존에 사용해왔던 '세는 나이'에서 1살을 빼면 되고,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분들은 '세는 나이'에서 2살을 빼면 됩니다.

 

계산 방법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현재 날짜가 나이를 계산하려는 대상자의 생일을 지났는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정확한 나이를 계산할 수 있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법제처 홈페이지에서는 이번 <만 나이 통일법> 시행과 함께 만 나이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만 나이 계산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요. 만 나이를 직접 계산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법제처 홈페이지에서 <만 나이 계산기>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 나이 계산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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